당뇨·지질 검사 결과 바로 알려줘 ‘호평’
한인의료협회(KAMA) 남가주 지부(지부장 폴 장) 개최로 지난 3일 부에나파크 시니어 센터에서 열린 무료 건강 박람회가 280명이 운집하는 성황을 이뤘다. 남가주 지부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건강 박람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가주 지부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KCS, 총디렉터 엘렌 안),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짐 구)와 함께 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메디칼 그룹, 캘옵티마, UC어바인, USC 등은 후원을 맡았다. 캘옵티마는 메디캘, 캘프레시를 포함, OC정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등록을 돕는 부스를 운영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행사에선 남가주 지부 회원 의사와 UC어바인, USC 소속 의사 등 20여 명을 포함, 총 70명의 자원봉사자가 210명 한인들의 건강 검진을 도왔다. 이들은 ▶당뇨병 진단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을 포함한 지질 검사 ▶뇌졸중 검사를 위한 경동맥 초음파 ▶혈압 검사 ▶치과 및 안과, 이비인후과 검진 ▶물리치료 등을 제공했다. 내과 전문의인 폴 장 지부장은 “고가의 장비를 동원해 즉석에서 3개월 평균 당화혈색소와 지질 검사 결과를 알려줬는데 당뇨 또는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한인이 많았다.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당뇨 여부를 모르고 지내면 갑작스럽게 심장 마비를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가 건강 박람회를 여는 이유가 바로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온 한인들은 “검사 결과를 당일 알려준 것과 여러 분야 의사가 한 곳에서 무료로 진단과 조언을 제공해 좋았다. 행사도 질서 있게 잘 진행됐다”고 입을 모아 호평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은 주최 측을 격려하고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 지부장은 “앞으로도 OC에서 계속 건강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어떤 식으로 개최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당뇨 검사 뇌졸중 검사 당뇨병 진단 지질 검사